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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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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어느 중학생 일기 (1981년 11월 11일 일요일)응답하라 8090 2021. 5. 1. 16:00
(번역문) 오늘 우리 집과 같이 사는 여러 가구 중 미경이네가 이사를 갔다. 내가 좋아한 여자 아이가 아니던가? 그렇지만 그 좋아한 아이에게 말 한마디 걸어보자 못한 나였다. 그 애와 얘기라도 하고 싶었는데, 그 애는 날 좋아했을까? 걱정이 된달까? 아니면 그 애의 미음을 알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동생 미영이도 귀여웠는데...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간다니 자주 볼 수는 있겠지만... 그 애네 이삿짐을 들어주고 싶었는데 좋아하기 때문에 그럴수 없나 보다. 이사 가기 바로 전에 공동화장실에서 미경이를 만났다, 내가 변소에 들어가려고 노크를 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어서 그냥 들어가려다가 사람이 움직이길래 자세히 보니 내 동생 같았다. 그래서 문 열고 들어가려다가 다시 잘 보니까 미경이였다. 들어갔으면 큰 일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