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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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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어느 중학생 일기 (1982년 6월 13일 일요일)응답하라 8090 2021. 5. 1. 23:21
(번역문) 성만이네서 6시에 나왔다. 오늘 왠지 하루 종일 미경이의 얼굴 아니 미경이란 이름의 대상이 내 머릿속을 헝클어 놓았다. 난 언제까지나 그 애를 좋아하다가 그냥 마는 거 아닌지 겁이 난다, 광식이 갔은 녀석들 때문에 미경이가 나이 먹도록 맘 놓고 기다릴 수도 없다. 그렇다고 내가 미경이한테 내가 여태껏 간직해온 마음속의 정을 고백하고 나와 친구 해줄 수 있니?라고 말할 만큼 마음이 강하지도 못하고 정말 괴롭다. 공부를 하려 해도 통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책 속에서 그 애가 비치고 나는 그 애를 부른다. 연희네 삼촌한테 내가 지금 내 나이에 여자 친구를 사키어도 될까요 하고 물었다. 그 형이 말하길 좀 빠른 것 같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천천히 시키라고 했다. 하지만 난 그럴 수가 없다. 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