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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어느 중학생 일기 (1981년 11월 11일 일요일)응답하라 8090 2021. 5. 1. 16:00728x90반응형
중학교 2학년의 일기장 (글씨가 쫌....) 728x90(번역문)
오늘 우리 집과 같이 사는 여러 가구 중 미경이네가 이사를 갔다.
내가 좋아한 여자 아이가 아니던가?
그렇지만 그 좋아한 아이에게 말 한마디 걸어보자 못한 나였다.
그 애와 얘기라도 하고 싶었는데, 그 애는 날 좋아했을까?
걱정이 된달까? 아니면 그 애의 미음을 알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동생 미영이도 귀여웠는데...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간다니 자주 볼 수는 있겠지만...
그 애네 이삿짐을 들어주고 싶었는데 좋아하기 때문에 그럴수 없나 보다.
이사 가기 바로 전에 공동화장실에서 미경이를 만났다,
내가 변소에 들어가려고 노크를 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어서 그냥 들어가려다가 사람이 움직이길래 자세히 보니 내 동생 같았다. 그래서 문 열고 들어가려다가 다시 잘 보니까 미경이였다.
들어갔으면 큰 일 날 뻔했다.
그 애들이 이사 가니 너무 마음이 텅 빈 것 같았다.
그 시절 여러가구집 공동화장실 (조명은 빨강) 2021.05.01 - [응답하라 8090] - 중학생 일기 (1982년 6월 13일 일요일)
중학생 일기 (1982년 6월 13일 일요일)
(번역문) 성만이네서 6시에 나왔다. 오늘 왠지 하루 종일 미경이의 얼굴 아니 미경이란 이름의 대상이 내 머릿속을 헝클어 놓았다. 난 언제까지나 그 애를 좋아하다가 그냥 마는 거 아닌지 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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