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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어느 중학생 일기 (1983년 10월 13일 목요일)응답하라 8090 2021. 5. 4. 07:23728x90반응형
이제는 중3 인데... 728x90(번역문)
열흘 가까이 일기를 멈춘 동안 나와 나의 국가에는 크고 작은 일들이 숫하게 일어났다.
국가의 큰 일 앞에서 나의 작은 일은 생각도 아니 난다.
전두환 대통령께서 서남아 5개국을 방문하신다고 떠들썩하더니 4일 전 국가의 커다란 손실과 슬픔이 닥쳤다.
서남아의 첫 방문국인 버마의 아웅산 묘지에서 북괴의 음모로 보이는 폭발사고로 16명의 국가공무원이 돌아가셨다.
대통령 비서실장, 차관 등등 그분들 중에 두 분이 우리 학교의 학부형이셨다.
그래서 특별히 학교에서 궐기대회가 있었다.
우리 학교의 궐기대회는 TV 브라운관을 통해서 수 차례 반복해서 나왔다.
외국에서 많은 사람이 왔다. 오늘 만도 1,500명의 외국 사절단이 왔다.
오늘은 16분의 영원한 보금자리가 그분들을 맞이하는 날인데 중상으로 미국 군사병원에 바로 옮겨진 뒤 오늘 유해가 되어 돌아오셨고, 많은 중경상을 입은 분들이 어제 KAL 특별기로 오셨었다.
오늘은 학교에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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