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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아름다운 기생들 그리고 나의 국악드라마 시놉시스 초안일상다반사 2021. 5. 9. 17:53728x90반응형
(1922년 8월 18일 동아일보, 박설중월 사망 사건 기사)
녀자만 죽엇고 남자는 위태하다.
지난 십삼일 오전 한시경에 전주군 전주면 다가뎡 숩속에서 이상스러운 소리가 들님으로 부근에서 자든 사람들은 놀라깨여 달녀 가본 즉 청년, 남녀 두 사람이 목에칼을 찔러 피투성이가 되야 걱구러젓나 남사는 동군고사뎡 부호 리정한(李正漢)의 장남 리운상(李相(二)이 모녀자는 풍남뎡 예기 박설중월(朴雪中月)로판명되야 즉시 리운상은 삼남의원(三南醫院)에 셜중월은 자혜의원에 실어다가 응급치료를 하였는대 설중월은 십사일 오전구시에 절명하였고 리운상은 생명이 위독중에잇다는대 그원인을 듯건대 이 두 사람은 작년가을부터 은근히 정을 통하야 오든중 두 사람의 정은 날로 깁허저서 금년 봄에 와서는 두 사람은 비단한폭에 결심이라고 혈서(血書)를 쓰고 설중의모 운선(善山)은 립회자(立會者)로 역시 "평생불망"이라고 혈서를 하야 세사람이 난호어 가젓셧다 그러나 이 사실이 자연 리운상의 집에 알게 되야 가뎡의 불화케 되고 또 리운상은 부랑자의 꾀임에 빠저 노름하야 팔천여원의 돈을 일슴으로 세상을 더욱 비관하야 마츰내 설중월과 갓치 자살을 하랴 한 것 이라더라 (전주)
728x90● 조선 최고의 기생학교 (평양 기생학교)의 위엄
- 기생에 대한 오해와 편견
기생은 술집 작부와 같다 (X)
기생은 얼굴만 예쁘면 될 수 있다 (X)
기생은 결혼을 못하며 은퇴 후 홀로 산다 (X)
기생은 예술 다방면의 재능이 있다 (○)
기생은 오늘날 연예인과 같다 (○)
기생은 오늘날 아이돌 처럼 연습생 시절을 거친다 (○)
기생은 종합 예술인 이다 (○)
- 기생 이름 작명의 속설
얼굴이 예쁘면 이름에 꽃(花)이 들어가 있다
노래를 잘하면 이름에 구슬(玉)이 들어가 있다
마음이 착하면 이름에 마음(心)이나 착할(善)이 들어가 있다
얼굴 모양이 동그랗게 이쁘면 이름에 달(月)이 들어가 있다
● 기생의 인생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시놉시스 초안
(가제 - 서도민요의 그녀들)
- 주요 등장인물
◎김문성
(공무원, 30대 노총각, 우연한 기회에 중고 음반가게에서 김옥심의 정선아리랑을 듣고 그녀의 음악세계에 매료됨. 이후 김옥심의 예술가로는 화려했지만 인간 김옥심으로는 불행한 일생을 살고 간 그녀에 대해여 알고자 노력하는 덕후.
드라마는 김문성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여 김옥심의 인생을 이야기 함)
◎김옥심
(주인공, 일제 강점기 시절 최고의 기생 출신 민요 명창이었으나 해방 및 분단 이후 국가무형문화재 동기들 중 유일하게 탈락한 이후 제자들이 뿔뿔히 흩어져 힘든 시절을 보냄. 국악 밖에 모르는 외골수로 동기들과 원만하게 지내지는 못했으며 자기 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즐겨함, 수많은 음반을 냈고 공연도 많이 했지만 대부분의 수익은 음반사와 공연기획사가 가져가거나 보수 정산을 못받아 경제적으로 궁핍한 말년을 보낸 뒤 병사함)
◎안비취
(김옥심의 국악 동기, 김옥심의 친한 국악동기, 김옥심의 명성에 가려져 있었지만 열심의 노력하는 스타일의 국악인, 천부적인 김옥심의 국악 재능에 좌절 함, 분단 이후 국악협회를 구성하여 정치적인 수안을 발휘하였으며 자기보다 실력이 뛰어난 김옥심을 시기하여 기생 일을 했다고 몰아 부쳐 결정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에 등록되지 못하게 함. 세월이 많이 흐른 후 본인의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홀로 김옥심의 무덤에 가 자신의 지난 일을 사죄함)
◎묵계월 · 이은주
(김옥심의 국악 선배들, 김옥심 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국악 실력은 김옥심 만도 못하고 정치적 · 사업적 수완은 안비취 만 못하여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본인들의 국가무형문화재 선정을 위하여 김옥심에게서 등을 돌리며 안비취 편을 듬)
◎주수봉
(김옥심의 국악 스승, 김옥심의 예술적 능력을 아꼈으나 그 정도가 지나쳐 안비취 등 국악동기들 로부터 김옥심이 왕따를 당하는 빌미를 제공함)
◎남혜숙
(김옥심의 제자, 김옥심이 국가무형문화재에서 탈락하자 다수의 제자들이 떠났지만 마지막까지 남아서 스승을 곁을 지키고자 했으나 생활고와 제자의 미래를 걱정하는 김옥심의 결단으로 결국 스승의 곁을 떠 남)
※ 대충 위와 같은 큰 틀에서 드라마를 구성하려 하는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작가 상상이 들어가 있으며 각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으나 이해를 돕기 위해 실명을 사용함. 이의 제기 시 가명으로 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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