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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nie (애니, 1982)
    추억의 콘텐츠/어린이·청소년 영화 2018. 5. 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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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의 가장 감사한 선물 "가족'



    [내용 요약]

    1933년 뉴욕 시립 고아원. 고아 소녀 애니(에일린 퀸, Aileen Quinn)는 괴팍한 원장 밑에서도 구김살 없이 고아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억만장자인 워벅스의 여비서 그레이스가 찾아와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워벅스와 함께 지낼 아이를 찾던 중 애니가 그녀의 눈에 띈다. 워벅스는 애니의 맑고 건강한 모습에 애정을 느끼고 입양하려하나 애니는 부모를 찾고 싶다며 그 제의를 거절한다. 워벅스가 애니의 부모를 찾아주기 위해 현상금을 걸고 캠페인을 벌이자 돈을 노린 가짜 부모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고아원 원장은 동생과 그 애인을 동원해 애니의 부모라는 가짜 증명서를 만들어 애니률 데려간다. 그러나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애니는 고아원 꼬마들. 워벅스, FBI의 활약으로 구출된다. 애니는 워벅스의 양녀로 입양되고 파리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밤은 깊어간다.






    미국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허덕이고 절망에 빠져 있었던 1930년대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한 <애니>는 1977년 처음 상연돼 회째를 뿌린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또한 뮤지컬‘애니'는 1924년 해럴드 그레이의 연재만화 ‘고아 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삼았다 이 만화는 1885년에 제임스 위트콤 라일리가 쓴 시에서 고아지만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소녀 애니의 이미지를 따온 것이다. 열두 살 고아 소녀 애니는 부모님을 만나는 꿈을 꾸고 나서 친구에게 가슴에 걸고있는 반쪽하트 모양의 펜던트 속에 부모님이 남겨놓은 '다시 아이를 데리러 오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며, 언젠가 부모님을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이야기한다. 고아원의 아이들을 일꾼으로 부려먹는 악독한 원장 밑에서 탈출해 부모를 찾을 꿈에 부풀어 있는 애니는 어떤 시련이 와도 절망하지 않는다. 뮤지컬과 영화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노래 'Tomorrow'는 애니가 고아원을 탈출해 그녀와 마찬가지 처지에 놓은 유기견을 만나 샌디라는 이름을 붙여주면서 부르는 노래다.

    이 노래는 애니의 불굴의 낙천성을 대변하고 있는 대표적 뮤지컬 넘버인데, 노래의 가사 안에는 대공황기의 절망을 뛰어넘자는 원작자의 간절한 메시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현재도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상연되고 있는 인기 뮤지컬‘애나'는 1982년 명장 존 휴스턴 감독에 의해 영화화됐다. 존 휴스턴은<말타의 매,1941>),<아프리카의 여왕,1951>,<백경,1956> 등 장르를 불문히고 많은 작품을 제작한 할리우드 황금기 시대의 대표 감독이다. 휴스턴의 후기 영화에 해당하는 <애니>는 노장 감독의 노련한 연출과, 8000 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애니 역으로 발탁된 에일린 퀸의 놀라운 채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외로운 남자와 아무것도 없지만 희망으로 가득 찬 소녀 사이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다룬 <애니>는 아메리칸드림으로 대변되는 미국적 세계관에 딱 들어맞는 작품이다. 애니는 오로지 맑은 심성과 낙천적 성격으로 친부모는 아니지만 그녀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가족을 만나 동화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언뜻 명작 동화 '소공녀'의 고아버전을 떠올리게 만드는 <애니>는 대표적인 권선징악 구조 안에서 낙천적인 삶의 태도가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미국적 판타지의 정점에 서 있는 작품이다. 애니를 비롯해 조연을 맡은 고아원 아이들과 워벅스 역의 앨버트 피니, 비서 그레이스 역의 앤 레인킹, 히스테리컬한 고아원 원장 역의 캐럴 버넷 등 모든 출연진이 판타스틱한 연기와 춤,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 원작 뮤지컬 못지않은 역동적인 전개와 원작에 힘입은 아름다운 사운드트랙, 화려한군무로 보는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시로잡는, 영원한고전으로 남을 가족 뮤지컬이다.





    유명한 바로 그 사진. 아 움짤이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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