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진을 프사로 사용한 소년에게 생긴 일 (샤이니 플레이크스 - 나는 십 대에 마약왕이 됐다)

Shiny_Flakes The Teenage Drug Lord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독일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시선을 끈다. 독일의 십 대 소년이 마약왕이 됐다니 이게 무슨 이야기 인가?

 

그 십 대 소년의 이름은 막시밀리안 슈미트 (Maximilian Schmidt)

 

당사자가 직접 출연하는 다큐 영화라니 정말 보기 드면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집 작은 방에서 혁신적인 온라인 마약 상점을 열다니 그 소년에겐 어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건가 하는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본인이 직접 재현하는 상황 상황들이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충분했다.

 

사연은 이랬다 2013년부터 자기 방에서 인터넷으로 마약 1 Ton 가량을 거래하여 비트코인 등으로 수익을 챙긴 독일 십 대가 2015년 7년의 형을 선고받았는데 이 소년이 검거된 이유는 현실에서의 배달 사고 때문이었다. 고객이 열어 봐야 하는 물건을 옆집 사람이 열어보고 경찰에 신고하고 그런 것들이 여러 건 발생하자 경찰에서도 관심을 가졌다. 또한 소년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급책 일부가 소년이 검거되기 전에 경찰에 잡히면서 소년의 실체가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했고 결국 경찰 특공대의 출동에 검거되기에 이르렀는데. 이후 소년은 형을 어느 정도 살았지만 결국 소년범에 범죄를 순순히 시인했고 미성년 범죄로 인한 감형을 받아 결국 가석방을 받았다.

 

본인이 직접 출연한 다큐멘터리에서 그는 중요한 하거나 특정한 부분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의도적으로 얼버무린다.

 

1. 그는 과연 평범한 독일 소년이었을까?

 

본인의 인터넷을 통한 보안 능력이나 다크넷 크라임 네트워크 (CRIME NETWORK)에서의 본인 위치 및 능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한다. 다시 말해 평범한 소년이 온라인 마약을 파는 수준이 아니었다. 엄청난 컴퓨터 및 네트워크 보안에 익숙한 지식 및 기술을 가진 자 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다크넷 CRIME NETWORK 초기 화면

다크웹 이란?

접속 허가가 필요한 네트워크나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속할 수 있는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다크넷(Darknet)이라 하며출처 다크넷 가운데, 웹만을 따로 다크 웹(Dark Web)이라고 부른다. 출처 인터넷판 암시장(블랙마켓) 비슷하다고 볼수도 있다. [나무위키 발췌]

 

 

2. 마약을 판매하고 남은 수익의 실체가 불분명하다. 정말 경찰이 압류한 비트코인 계좌들이 다 일까?

 

독일 경찰은 막시밀리안 슈미트의 비트코인 계좌를 다수 압류했다고 했지만 그것이 정말 다 일까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당사자가 정확하게 이야기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거짓말 하기는 싫고 진실을 말하기도 싫다는 그런 분위기의 얼굴 표정을 하며 카메라를 응시한다. 참 대단한 심성의 청년이라고 생각했다. 어느 덧 십대에서 20대 청년으로 접어들었지만 그는 카메라를 보면서 언제나 자신감에 차있고 상황을 통제하려고 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관객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3. 왜 그는 마약을 판매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지는 않나?

 

그는 말한다 내가 판매하지 않았어도 구매자는 다른 판매자와 접속해서 마약을 샀을 거라고. 이 무슨 뻔뻔함에 극치요 중2병 환자의 망발인지. 분명 막시밀리안 슈미트는 그 상황을 자기 합리화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느껴졌다. 자기 합리화라고나 할까.

 

4. 왜 다크넷 크라임 네트워크 (CRIME NETWORK)의 막시밀리안 슈미트 id가 아파테 (Apate) 일까?

 

우선 그의 크라임 네트워크 (CRIME NETWORK) id가 "Apate"로 이는 그리스 신화에서 거짓의 화신이다. 로마식 표현으로는 "Fraus"로 이는 사기를 말한다. 정말 막시밀리안 슈미트에게 딱 맞는 id이며 본인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하나의 힌트 이기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왜 다크넷 크라임 네트워크(CRIME NETWORK)의 막시밀리안 슈미트는  프로필 사진을 김정일로 해놨을까?

왜 프로필 사진을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으로 해놓았느냐의 질문에 막시밀리안 슈미트는 "보이는 모습이 멋있어서 그랬다" 말했다. 김정은이 북한에서 뭘 하는지는 아는 바 없으며 그저 멋있어서 프사로 했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서 그이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 타인을 통제하고 본인 스스로도 독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은연중에 드러낸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타인이나 상황들을 통제하려는 그의 욕망이 여실 없이 드러났다.

 

5. 현재의 막시밀리안 슈미트 그리고 미래의 막시밀리안 슈미트 

 

현재는 가석방 상태로 법원의 감독을 받고 있는 사람이며 직업도 있고 애인도 있는 평범한 독일 청년이다. 그리고 그의 일상 또한 평범하다. 하지만 그 평범함이 계속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평범하지 않은 성품의 사람이 온라인 독재자를 꿈꿀 정도의 능력과 기술이 있는 사람이 과연 평범하게 살 수 있을 것인가. 10년 뒤의 그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본인이 직접 출연한 다큐 영화를 찍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인터넷으로 마약을 파는 법> 제작 (시즌 3까지 방영 중)으로 이어진 그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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