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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관계자가 말하는 연예인 공황장애의 진실 (그 땀과 눈물에 대하여)
    엔터테인먼트/극한직업 연예인 2020. 12. 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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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를 뜻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약간의 우울증 및 불안을 동반하지만 질병명에 장애가 들어가 있다고 영구적이지 않고 중단기적으로 약물 및 상담에 의해 호전 및 완쾌될 수 있습니다. 

    연예인은 왜 공황장애에 잘 걸릴까요?라는 질문에 분명 일반인들에 비해 많이 알려진 질병이기는 합니다만 일반인 중에서도 본인이 질병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일반인 중에서도 공황장애를 앓는 이들도 있습니다. 

    연예인이 공황장애에 걸리기 쉬운 것은 직업적 특성 때문입니다. 

    몸을 쓰고 활발한 활동을 하지만 육체노동자보다는 정서적 노동자에 더 가깝습니다. 

    연예인의 직업적 특성이라 함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에서 더욱 극대화됩니다. 

     

     

     

     

    예를 들어 인기가 없는 연예인보다 인기가 있거나 있었던 연예인의 공황장애의 발병이 훨씬 많습니다. 

    대중적 인기가 없던 연예인의 자살의 경우 공황장애보다는 우울증 등에 기인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연예인이 공황장애를 앓는 경우는 반드시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을 동반하며 정서적으로 주변 공동체에 영향을 끼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치명적인데 이는 손잡이 없는 칼날을 쥐고 빙글빙글 도는 형국과 같습니다. 본인도 다치고 가까운 주변 사람들도 다치고 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연예인들의 사례를 들어 공황장애의 원인과 실체에 대해 들여다보고 해결 방안도 함께 고민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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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를 얻고 있는 연예인의 경우 - 1인칭 시점]

    인기는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있지만 그 인기를 얻기까지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희생 등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마음 한켠에 내 인생이 인기 없었던 과거로 돌아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지만 솔손수범해서 하려고 하고 방송 관계자나 이해 관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불특정 다수가 아닌 특정 키맨에게 선택과 집중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한정된 체력과 정신에 모든 사람들에게 노력할 수는 없으니까요. 

    나와 비슷한 처지의 연예인이 잘 나가는 콘텐츠로 인기(돈)를 얻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린 서로 잘되면 좋은 거라는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닌 선택받아야만 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 있으니까요.

    혹시 내가 밀려나지 않을까? 나로 인해 부모님과 가정 그리고 기획사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인기 얻기 전과는 다르게 돈에 집착하게 되더군요.

    인기가 있으면 모든 이들이 저에게 친절합니다. 먼저 아는 척을 해주고 제 낮을 살펴 되도록 주변에서 편하게 해 줄려고 노력합니다.

    가끔은 내가 좋은 사람이니까 다른 이들이 모두 나에게 친절한 것으로 착각도 합니다.

    지금 제 주위에는 저의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기획사 대표도 내 눈치를 보고 관계자들도 그렇고 이제 보니 부모님도 내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내게 눈치를 보다니 너무 낯설지만 인기가 있던 없던 한결같은 마음가짐으로 부모님께 잘하자 하고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인기 있는 지금이 너무 좋은 게 사람들의 시선에서 에너지를 받습니다. 나에게 보내주는 선의의 시선들, 호의의 눈빛들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인기가 영원하지 않기에 물 들어왔을 때 노 젖자는 현실적인 기획사 사장의 말처럼 일 하는데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하자는 마음의 다른 쪽엔  매체나 광고주들의 연락이 뜸해질까봐 불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 마음에 관계자나 비지니스 파트너들의 연락이 오면 좋은 면으로 대할려고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인기의 대열에서 밀려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네요. 부족한 저를 저 자신이 잘 알거든요. 선물 같이 찾아온 인기라.

    오늘은 요즘 잘 나가는 키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 전화를 바로 받네요. 대화의 내용보다는 제 전화를 바로 받았다는 것에서 안도감을 느낍니다.

    내일도 오늘만 같아라 하는 마음으로 기도한 후 잠을 청합니다. 이 현실의 꿈이 되도록 깨지 않기를 바라며....

    이카루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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